회원등록 비번분실



 free talk box
구두이야기Q&A
작성자 구름에 달 가듯
작성일 2007-11-25 (일) 20:24
ㆍ추천: 0  ㆍ조회: 948      
좋아했던 시인의 시 한편을 올립니다
최영미, 선운사에서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中에서

이름아이콘 구름에달가듯
2007-11-25 20:29
언젠가 이 시를 읽었던날 가슴 벅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7 투표 잘들 하셨습니까? [1] 이용희 12-19 23:56 850
66 스포츠카와 닭 [1] 똘또리 12-19 00:15 1040
65 엽기 스포츠 [1] 이용희 12-18 23:23 969
64 이렇게 하면 됩니다 이용희 12-14 23:10 834
63 이렇게 하면안될까요 선인장 12-14 00:24 941
62 21세기 산신령과 나무꾼 (퍼온 글입니다) 구름에 달가듯 12-13 23:23 888
61    Re..21세기 산신령과 나무꾼 (퍼온 글입니다) 선인장 12-14 00:14 776
60       Re..21세기 산신령과 나무꾼 (퍼온 글입니다) 이용희 12-14 23:17 1102
59 고르디우스의 매듭 이용희 12-12 00:59 986
58 잠시 주차중 입니다? [2] 구름에 달가듯 12-09 23:07 976
57 오늘도 엄마는 돈 세탁 ? [2] 구름에 달가듯 12-09 23:05 813
56 중년 되고 보니 가슴에 담고픈게 많습니다 마당쇠 12-08 15:05 930
55    Re..중년 되고 보니 가슴에 담고픈게 많습니다 이용희 12-09 10:03 825
54 선인장 12-06 23:45 842
53    Re..눈 구름에 달 가듯 12-08 01:09 911
52 짝짝이 구두 - 로널드 레이건 일화중- [2] 이용희 12-02 14:09 1068
51 진정한 부자 이용희 11-25 22:27 976
50 좋아했던 시인의 시 한편을 올립니다 [1] 구름에 달 가듯 11-25 20:24 948
49 11월은 다들 바쁘셨죠 구름에달가듯 11-19 23:55 1045
48 마음이 열려 있는사람 [3] 마당쇠 11-19 00:01 883
12345678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