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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도 S라인 대세
박석진기자 최신 유행에 걸맞는 옷을 갖춰입었더라도 구두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했다면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빛내기 힘들다. 그만큼 완벽한 옷 차림을 좌우하는 것이 '구두'다. "미니멀리즘의 전반적 패션 트랜드를 감안해 올 봄 구두는 보다 슬림해지고 심플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김의택 탠디 매니저의 설명대로 라면 올 봄 유행 구두는 구두를 신은 매무새에 중점을 둬야 할 듯 하다. 그래서 인지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얄팍한 모양의 구두가 대거 등장했다. 또 시각적 디자인을 중시한 T자형 스트랩이나 발목 스트랩이 유행할 전망이다. 제화업계가 올 봄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쏟아내고 있는 제품은 디자인 뿐 아니라 소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떤 제품 보다도 착용감을 중시하는 구두는 그 소재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유연해지는 추세다. 또 광택이 나는 에나멜이나 실버, 골드의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 색상은 의류와 달리 또렷하게 눈에 띄는 선명한 색상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두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던 '그라데이션'기법을 통해 구두 뒤 혹은 앞 쪽부터 점차 색이 옅어지는 색감을 강조한 제품의 등장은 올 봄 구두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꼽힌다. 광택 소재의 구두가 인기를 얻으면서 구두 굽에도 변화가 보인다. 일반적으로 목재나 가죽을 덧 댄 모양이었던 구두 굽은 골드나 실버, 브론즈, 플래티늄 같은 도금 처리한 소재로 과감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구두의 앞 코는 완벽하게 둥굴거나 뽀쪽한 것 보다 타원형의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세라 박민호 사원은 "구두도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구두를 선택할 때 신으면 어떤 모습으로 보이느냐에 중점을 둔다"며 "타원형 구두 코의 유행은 이런 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발 볼이나 길이를 보다 ?고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석진기자 (블로그)sjjj7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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