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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외면, 미국산 제품 선호 추세 강화
美, 중국산 외면, 미국산 제품 선호 추세 강화 - 아웃소싱 확대에 따라 거의 사라진 미국산 제품 다시 인기 - 보고일자 : 2007.11.6. 황선창 시카고무역관 /khwang@kotrachicago.com □ 해외아웃소싱 확대에 따라 미국산 점차 사라져 ○ 미국산 제품 최근 인기 회복 - 이제까지 노조 근로자나 농촌지역 소비자, 보수적인 사람들이 주로 미국산을 구매하거나 구매를 호소하던 미국산 "Made In the U.S.A."가 붙인 제품들이 도심에 사는 고급제품 선호 고객들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그들을 겨냥하는 마케팅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틈새 구매계층을 형성하고 있음. - 최근 들어 미국산 제품은 해외 아웃소싱 확대에 따라 크게 줄어들었고 특정 몇몇 제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생산 및 판매 유통됐으나 외국산 제품에 대한 유해문제와 정당한 가치를 통해 생산된 제품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미국산 제품의 우수성 확대됨에 따라 소비계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 - 따라서 현재 ‘미국산 이라는 레이블이나 성조기기 그려진 제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직장과 환경 문제, 소비자 안전과 좋은 품질로 인식되고 있음. - www.worldchanging.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알렉스 스테픈씨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죄의식 없이 풍요를 누리고 싶은 것으로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나는 식품만 먹는 것이 아니라 옷도 미제 옷을 입고,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블러드 다이아몬드 대신 캐나다 다이아몬드를 사고, 미제 장난감을 자녀들에게 사주고 있다고 밝힘. □ 미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미국산 제품의 특징 ○ 고급 또는 전통적인 제품이 주종 - 현재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가격이 해외에서 생산 수입된 제품보다 약간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고급 제품에서부터 전통적으로 잘 알려진 소량 생산제품에 한정돼 있음. - 대표적인 미국산 제품으로는 뉴 밸런스사의 고급 운동화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운동화는 인건비가 싼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나 이 제품은 80가지 제조공정을 거친다는 135달러짜리 최고급품 992 모델만은 메인주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운동화 뒤꿈치에 'USA' 로고가 새겨져 있음. ○ 섬유제품 최근 미국산 강조 추세 - 일반 또는 유명 중에도 외국 공장에서 만들어져 미국으로 수입된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미국 의류 및 신발류협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 사이에 미국의 의류 생산은 56%가 감소했음. - 티셔츠와 미니드레스마다 ‘메이드 인 다운타운LA’라는 레이블을 단 ‘아메리칸 어패럴’은 노동착취를 하지 않고 만든 기본 의류임을 선전하면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음. - 현재 미국내에서 의류를 생산하는 미국의 하이 패션 디자이너는 극소수이며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니콜 밀러의 경우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미국산 제품임을 내세워 마케팅 해본 적은 없었음. - 반면 스티븐 앨런이라는 디자이너는 168달러짜리 주름 잡힌 드레스 셔츠를 미국내 여러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레이블에는 미국제라는 말 이외에 성조기도 부착해 미국산 제품임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그의 타깃고객은 시내에 살고 있으면서 아시아에서 대량 제조된 모조품이 아니라는 미국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한정 생산된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은근히 전달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해외에서 값싼 저가제품 생산, 미국에선 고가·고급 제품 생산 - 미국에서 제조된 상품은 소량이고, 뛰어난 솜씨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미지는 다른 업계에서도 적용되고 있음. 기타 제조사 ‘펜더’의 경우 초심자용 값싼 전자기타는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수천 달러짜리 수제 ‘커스텀 샵’ 모델 ‘스트라토캐스터스’와 ‘텔리캐스터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하고 있음. - 자전거도 마찬가지임. 자전거 유명 브랜드인 슈윈과 허피는 주력 생산공장을 아시아로 이전했으며 미국에는 고급 전문제품 제조사인 ‘트렉’과 ‘캐넌데일’만 남아 소량의 수제품을 생산하고 있음. - ‘캐넌데일’도 500~1000달러 짜리 초심자용 자전거는 아시아에서 제조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이 회사 제품 중 주종을 이루는 최고급품은 펜실베니아주 베드포드에서 생산하고 있음. ○ 미국 소비자가 미국산 제품 구매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 -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친환경보호 운동가나 인권 운동가 등 소수에 의해 주도됐으나 중국산 장남간 대량 리콜사태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앞으로 중국산 제품이라면 아무것도 사지 않겠다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 중국에서 만든 납 성분이 든 페인트 칠을 한 ‘마텔’ 장난감 리콜사태 이후 많은 부모들이 미국에서 만든 장난감을 찾고 있음.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1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한 어머니 권익옹호 단체인 www.MomsRising.org 회장을 맡고 있는 조안 블레이즈는 많은 부모들이 레이블을 검사하고 미국산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미국 회사 중에서도 빌딩 블록을 만드는 ‘스택 & 스틱’이나 수퍼히어로 코스튬을 만드는 ‘리틀 케이퍼스’ 같은 회사들은 광고에 성조기와 함께 미제임을 강조하면서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고 있음. □ 시사점 ○ 중국산 제품 대량 리콜사태로 불어온 미국산 구매 바람 - 올해 중국산 장난감과 농수산물 관련 제품이 대량 리콜 또는 세관에서 압수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졌으며 미국산 구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음. -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애국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값싼 수입산 제품이 미국산 제품으로 대체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나 고급제품과 안전한 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고조되는 계기가 됐음. ○ 미국 교포들도 중국산 식품 외면하고 한국산 선호 추세 - 또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포들도 한국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꼭 원산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동일품목의 경우 가격이 좀더 고가이더라고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추세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 - 미국 소비자들은 과거 저가제품에 대한 선호 일변도 추세에서 점차 안전·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소비계층도 확대되고 있어 한국산 제품도 이런 소비 계층을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 이 시장 공략할 필요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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