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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단가 인하 근절해야"…백용호 공정위장
"납품단가 인하 근절해야"…백용호 공정위장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관행이나 발주 행위가 아직 존재한다며 이에 대한 근절의지를 밝혔다. 백위원장은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공정위는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대·중소기업간 자율적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하도급 공정거래협약체결을 유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하도급거래질서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으나 부당한 납품 단가 인하 관행이나 구두발주 행위가 아직도 존재하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평했다. 백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의 마음가짐으로 올해도 엄정한 법집행과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건전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도록 유도하는 일에 더욱더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위원장은 "중소기업당 한 명씩만 직원을 더 늘릴 수 있다면 국가 전체적으로 34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며 "우리 경제가 1% 성장할 때 약 6만 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한다고 하니, 이는 5% 성장의 효과에 해당하는 고용 창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하셨을 때,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고 말씀하셨던 것도 이런 맥락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경제 살리기의 핵심주체가 될 중소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기반을 확충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일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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