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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명동점, ABC마트로
| Friday, June 5, 2009 |
| 「에스콰이아」명동점,ABC마트로 |
 국내 제화 3사로 꼽히는 EQG(대표 이 범)의 「에스콰이아」 명동점이 일본계 신발 유통 업체인 ABC마트코리아(대표 안영환)에 팔렸다. ABC마트코리아는 지난 50년간 지켜온 명동 에스콰이아 매장 건물을 매각해 지난 1일부터 매장 철수 작업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에스콰이아」 측은 “과거와 달리 명동 상권의 변화, 유동 인구의 연령대가 10~20대로 바뀌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유입되면서 매장 운영의 효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회사의 자금난이 심각해지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가 급선무였다는 이유다.
「에스콰이아」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연말 이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 30%를 넘기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이랜드 측이 이를 파기해 난항을 겪은바 있다. 「에스콰이아」는 내부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라고 전해지고 있다. 과거 이인표 창업주가 1961년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터전이기도 해 의미가 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5% 가량 성장해 경영 상태가 적은 폭이지만 호전되고 있고 이번 건물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건물은 4층으로 총 230평 규모다. 지대만 약 150억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매각 액수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건물은 「에스콰이아」가 완전히 철수 한 뒤 리뉴얼을 거쳐 9월 정도에 ABC마트가 명동 3호점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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