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패딩, 퍼(fur)소재 부츠도 눈길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패딩 부츠는 올해 아웃도어 의류 유행에 맞춰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패딩 부츠는 눈이 올 때 착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에스콰이어 주창언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눈 오는 날 패딩 부츠를 많이 신는 점을 고려해 눈길과 빗길에 미끄럽지 않고 보온성이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고 소개했다.

양털 가죽과 퍼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포근함을 강조한 부츠도 있다. 신발 외부는 물론 내부에도 양털을 사용해 따뜻한 게 특징. 내부 상단 부분만 다른 소재를 사용한 부츠의 경우, 소매 단을 접는 것처럼 부츠 상단을 접으면 더욱 멋스럽다.

무릎 아래 길이 미들 부츠도 유행

무릎 아래 길이의 미들 부츠도 중성적 패션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주목된다. 굽이 거의 없거나 굽이 있어도 굵은 굽의 미들 부츠가 많다. 지퍼와 버클 장식을 더해 세부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스키니 진에 통이 여유로운 미들 부츠를 신을 것을 추천한다. 높은 굽을 원한다면 앞굽(플랫품)이 들어간 발목 부츠도 권할 만 하다. 종아리가 가늘지 않은 이들을 위해 발목을 동여매 라인을 살려주는 레이스업 스타일도 나와있다.

아담한 여성은 힐 워커, 큰 키에는 기본 긴 부츠를

힐 워커는 키가 작은 여성 체형을 보완하는 데 좋다. 힐 워커의 굽은 작은 키를 보완할 수 있고 발목 부분까지 감싸주는 디자인이라 안정감 있게 걸을 수 있다.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싶다면 사선으로 금색 금속이 장식된 무릎 아래 길이의 기본 긴 부츠를 신자. 하의를 부츠 색상과 동일하게 입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인다.

하체가 통통한 사람이라면 발목까지 오는 부티 부츠는 종아리가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대신 승마 부츠 형태의 라이딩 부츠 같은 일자 형태의 긴 부츠를 선택하는 게 좋다. 회사 갈 때 정장 치마를 주로 입는다면 주름장식이 된 긴 부츠를 신으면 세련된 오피스 룩이 완성된다.

큰 키가 고민이라면 굽이 낮은 워커 부츠나 기본 긴 부츠를 추천한다. 에스닉(민속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디자인)스타일 치마에 워커 부츠를 신으면 스타일은 살리면서 낮은 굽으로 큰 키를 보완할 수 있다. 기본 긴 부츠에 스키니 진을 신으면 활동적인 느낌이 난다. 이때 부츠는 3~4cm정도 굽을 골라야 날씬한 다리는 부각시키면서